[메디컬 리포트] 가슴이 아파 검사했더니, 역류성 식도염?

 

* 작성일 : 2026-08-05

* 진료과 : 소화기내과

* 의료진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윤영훈 교수

 

서구권에서 흔한 질환이었던 역류성 식도염이 최근 10년 사이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2배 이상(150만 명 이상) 급증했습니다. 고령화, 비만 인구 증가,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현대인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역류성 식도염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일상생활을 저해할 정도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식도 하부에 궤양이나 미란(표피 손상) 등의 병변이 발생하거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 전형적 증상 : 명치끝이 타는 듯한 통증, 가슴 쓰림, 산 역류

* 비전형적 증상 : 흉통, 기침, 삼킴 곤란 등 환자마다 각기 다른 형태로 발생 가능

 

2. 주요 발병 원인과 위험 인자

 

가장 큰 원인은 위와 식도 사이의 역류를 막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과 항역류장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구조적/기능적 이상 : 하부식도괄약근의 일시적 이완, 식도열공탈장 등

* 주요 위험 인자 : 비만, 고령, 임신, 흡연 및 음주, 야식 및 고지방식 섭취

* 약물 요인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우울제, 칼슘길항제, 스테로이드 등의 특정 약물 복용

 

 

3. 진단 및 약물 치료

 

* 진단 방법 : 내시경 검사, 24시간 식도산도검사를 시행하거나, 전형적인 위식도 역류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 약물 치료 : 일차적으로 위산분비억제제(양성자펌프억제제, P-CAB 등)를 4~8주간 투약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식도 미란을 치유합니다.

* 치료 관해율(호전율)

* 내시경 상 병변이 확인되는 역류성 식도염 : 85~90%로 매우 높음

* 병변이 없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 50~60% (식도의 내장 과민성이 관여하여 호전율이 상대적으로 낮음)

 

4. 잦은 재발과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

 

역류성 식도염은 약물로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었더라도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이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관해 환자 6개월 추적 관찰 결과, 비미란성 환자의 75%,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90%가 재발)

 

따라서 성공적인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1) 과체중 및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

 2)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과식, 야식, 음주 삼가기

 3) 스트레스 관리

 4) 식사 직후 눕거나, 잠들기 직전에 늦은 식사 피하기

 

5. 전문의 조언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질환을 방치할 경우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슴 쓰림이나 흉통 등 위식도 역류 증상이 발생했다면 참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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