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는 단백질의 분해산물이에요. 소장, 대장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요소로 합성되어 소변으로 배설되요. 간경변, 전격성 간염, 라이(Reye)증후군, 간암으로 간기능이 저하되면, 요소 합성이 일어나지 못해 혈액 속 암모니아 수치가 증가해요.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어요.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에 축적되면 신체에 이상증상을 일으켜요. 뇌에 영향을 주어 손 떨림, 시력 저하,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나요. 시간, 장소, 사람을 잘 구분 못 하고, 지나치게 졸려하며 심각한 경우 혼수상태까지 이르러요.
검사는 팔의 혈관에서 채혈하여 혈중 암모니아 양을 측정해요. 검사 전 금식은 필요하지 않아요. 다만 검사 전 과도한 육류 섭취와 심한 운동, 흡연은 암모니아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암모니아의 정상 범위는 1~75㎍/dL 에요. 혈중 암모니아 수치가 높으면 심한 간질환과 신부전, 위장관출혈이 있음을 짐작해요. 어린이가 비정상적인 졸음, 의식 변화, 지능 장애, 빈번한 구토 증상을 보일 때 암모니아 수치가 상승되어 있다면, 라이증후군 또는 유전성 요소회로 결핍을 의심해요.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암모니아 수치 상승은 매우 위험하므로, 암모니아 수치를 추적관찰하여 간성 혼수로 빠지기 전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 간질환 환자는 암모니아 축적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변완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