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리포트] 극심한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최고 예방제는 ‘물’

작성일 : 2026-08-10

진료과 : 비뇨의학과

의료진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홍창희 교수

 

전 인구의 5~10%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비뇨기 질환인 ‘요로결석’. 평소 짠 음식을 즐기고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예고 없이 찾아오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1.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길인 ‘요로계’에 돌(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막히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산통에 비견되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요도 감염, 수신증, 신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 및 신우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뉩니다.

 

2. 요로결석을 부르는 3대 위험 요인

결석의 발생은 식습관 및 체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수분 섭취 부족 : 수분 섭취가 줄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이 쉽게 형성됩니다.

- 과도한 염분 섭취 : 짭짤한 음식을 즐겨 먹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결석 발생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비만 : 체중이 많이 나갈 경우,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요산·나트륨·인산 등의 소변 내 배출이 증가하여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3. 갑작스럽고 강렬한 주요 증상

원인과 발병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지만,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입니다.

- 방사통 : 쥐어 짜는 듯한 강한 통증이 수십 분간 지속되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남성은 하복부·고환·음낭으로, 여성은 음부까지 통증이 뻗어가는(방사) 특징이 있습니다.

- 동반 증상 : 통증이 심할 경우 구역질, 구토 등 소화 장애가 동반됩니다.

- 혈뇨 및 발열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세균 감염이 동반될 경우 열이 나기도 합니다.

 

4. 요로결석의 치료 및 최신 수술법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시행합니다.

- 자연 배출 및 약물 요법 : 결석 크기가 작을 때 시도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결석을 녹이는 약물을 복용합니다.

- 체외충격파쇄석술 :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잘게 부수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비침습적 방법입니다.

- 요로결석제거술 (최신 연성 요관 내시경 수술) : 신장 내 결석이 크거나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해결되지 않을 때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결석도 자유롭게 휘어지는 ‘연성 요관 내시경(후행적 내시경 신장 내 수술)’을 이용해 레이저로 파쇄 후 포획 바구니로 제거합니다.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어 요로결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5. 10년 내 절반이 재발!

요로결석은 치료 후 1년에 평균 7%씩 재발하며, 10년 이내에 환자의 절반가량이 재발을 겪을 만큼 재발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치료 후에도 근본적인 예방 노력이 필수입니다.

 

6. 예방을 위한 전문의 한마디

"가장 확실한 예방약은 ‘물’입니다. 하루 2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섭취량을 더욱 늘려야 합니다. 잦은 재발을 겪는 환자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석 성분에 맞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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